이 글이 다루는 상황
이 글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처방약을 꾸준히 드시는 부모님께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려는 자녀를 위한 글입니다.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개념 차이는 이미 여러 곳에서 소개되었습니다. 하지만 구매 전에 포장의 어느 칸을 읽고 상담 때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지는 상대적으로 덜 다뤄졌습니다. 이 글은 그 질문에 집중합니다.
포장 표시 항목 비교
- 제품 구분 표시: 건강기능식품에는 '건강기능식품' 문구나 인증 도안이 표시됩니다. 의약품은 '일반의약품'과 '전문의약품'으로 구분됩니다.
- 어떤 내용을 적는지: 건강기능식품은 '기능성 내용' 칸에 "~에 도움을 줄 수 있음"과 같은 표현을 씁니다. 의약품은 '효능·효과' 칸에 질병이나 증상을 직접 적습니다.
- 성분 정보: 건강기능식품은 원료명과 함량, 섭취량 기준의 영양·기능정보를 적습니다. 의약품은 유효성분과 그 분량을 적습니다.
- 주의 정보: 건강기능식품은 '섭취 시 주의사항' 칸을 둡니다. 의약품은 '사용상의 주의사항' 칸에 복용하면 안 되는 경우와 상의가 필요한 경우를 적습니다.
- 고지 문구: 건강기능식품에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니라는 문구가 들어갑니다.
기능성 내용 문구는 해당 제품이 의약품을 대신한다는 뜻이 아닙니다. 따라서 이 문구를 처방약을 줄이거나 끊는 근거로 삼을 수 없습니다. 처방약을 조정하는 일은 담당 의사와 상의할 사항입니다.
상담 전 준비 목록
- 구매하려는 제품에서 원료명·함량 칸과 섭취 시 주의사항 칸을 찍은 사진입니다.
- 이미 드시고 있는 다른 건강기능식품의 같은 칸을 찍은 사진입니다. 같은 원료가 여러 제품에 겹쳐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쓰입니다.
- 현재 복용 중인 처방약의 약 봉투나 복약안내서입니다.
- 감기약이나 진통제처럼 자주 사서 드시는 일반의약품의 제품명입니다.
-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각각 언제 드시는지 정리한 메모입니다. 아침·저녁 여부와 식전·식후 여부를 함께 적으면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.
처방 이력을 빠짐없이 모으는 방법
부모님이 여러 의료기관에 다니시면 약 봉투만으로는 전체 처방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.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본인이 처방·조제받은 의약품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'내가 먹는 약 한눈에' 서비스를 운영합니다. 조회할 수 있는 기간과 방법, 가족이 대신 조회할 수 있는지는 이용하는 시점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. 다만 이 이력은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하므로 직접 구매한 건강기능식품은 나타나지 않습니다. 그러므로 건강기능식품 정보는 포장 사진으로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.
확인할 때 유의할 점
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특정 조합이 안전하거나 위험하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. 상호작용이 있는지는 복용 중인 약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약사나 의사의 확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 섭취한 뒤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멈추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 이 글은 특정 제품의 구매를 권하지 않습니다.